기록을 기억으로 - Nobilivion 알아보기

GitHub - sbslc2000/footprints: 혼돈 속의 질서 찾기

혼돈 속의 질서 찾기. Contribute to sbslc2000/footprints development by creating an account on GitHub.

https://github.com/sbslc2000/footprints

저는 옵시디언을 통해 제가 배운 내용들을 기록하고, 개념 간 연관관계를 구성하는 취미가 있습니다.

문서가 몇 개 되지 않았을 때에는 앱 내의 그래프 뷰 기능을 통해 내용들을 다시금 훑는데에 문제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문서의 개수가 점차 많아짐에 따라, 그래프 뷰는 점차 복잡해지고 복습 용도로 사용하기에 불편한 점이 많아졌습니다. 심지어 “이 문서를 내가 썼었나?” 싶을 정도로 잊힌 노트들도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이 옵시디언 프로젝트의 목적은 ‘세컨드 브레인(second brain)’을 구축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세컨드 브레인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기억을 유지하고 연결시키는 시스템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복습 기능에 초점을 맞춘 데스크탑 애플리케이션 Nobilivion을 만들었습니다.

Nobilivion

Nobilivion은 망각(oblivion)에 부정어 No를 붙인 합성어로 망각을 이겨내는 기억 시스템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시작하기

최초 접속 시 옵시디언 디렉터리를 입력받습니다. 디렉터리가 경로가 유효하고, 옵시디언으로 관리되는 디렉터리라면 해당 디렉터리 내의 모든 파일을 스캔하여 메타 데이터들을 수집합니다. 이들은 SQLite에 저장됩니다.

🏠 홈 화면

홈 화면에는 오늘 복습해야 할 노트들이 표시됩니다. 애플리케이션이 초기화된 이후 생성 혹은 수정된 노트들은 모두 복습 대상으로 관리됩니다.

Nobilivion은 1일 → 2일 → 4일 → 7일 → 14일 → 30일 → 60일 → 90일 주기의 반복 노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내용이 잊힐 때 즈음에 문서를 다시 노출 시킵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자연스럽게 오래 기억하도록 도와줍니다.

📄 노트 상세 화면

노트를 열면 옵시디언에서 작성했던 원문을 그대로 불러옵니다. 오랜만에 보는 문서라도 Nobilivion이 보여주는 최근 복습 기록, 다음 복습 예정일 등의 정보를 통해 학습 히스토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 복습 액션

노트를 읽은 뒤에는 세 가지 중 하나의 액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1. Mark as reviewed :  일반적인 복습 완료 시 선택합니다. 해당 노트는 다음 주기로 자동 이동합니다. 해당 기간이 지나면 홈 화면에 다시 노출됩니다.

2. Restart cycle :  내용이 익숙하지 않아 빠르게 다시 복습하고 싶을 때 사용합니다. 현재 주기를 무시하고 새로운 복습 주기를 즉시 시작합니다.

3. Skip this cycle : 당분간 복습 대상에서 제외하고 싶을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복습 사이클에 즉시 추가하기

특정한 문서를 복습에 포함시키기 위해서 억지로 문서를 수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설정 페이지에 있는 'Start an immdeidate review' 기능을 통해, 특정 문서 혹은 특정 디렉터리 하위에 있는 모든 문서를 복습 대상에 포함시킬 수 있습니다.

마무리

순수히 제가 활용하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제가 불편을 느끼는 대로 꾸준히 업데이트 중입니다. 비슷한 문제를 경험하셨고, 애플리케이션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sbslc2000@gmail.com으로 연락주시면 안내해드리겠습니다.